21일 송년의 밤 열어 단합 및 정보교류의 장 마련

[이투뉴스] 국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ESCO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 해를 정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회장 이범용)는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라마다서울호텔 하늘정원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올해 4년째 치르는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협회는 ESCO기업 간 단합과 정보교류와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법무법인 율촌의 변웅재 변호사가 나와 ESCO자금 관련 법원 판례를 소개했으며, 중국 및 동남아 ESCO시장의 진출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국 및 동남아의 경우 ESCO 관련 제도 및 관행이 정립되지 않아 많은 리스크가 있지만, 충분한 사전검토 및 전략 수립, 현지 파트너의 활용, 국내 진출기업과의 공동진출, 효과적인 분쟁해결수단 마련 등을 잘 준비한다면 오히려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친화적 ESCO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문종훈 용인송담대 교수는 “ESCO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성과계약제도의 보완을 비롯해 장기 R&D 지원확대, 보조금 지원제도 신설, 유지관리서비스 강화 등과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자금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아울러 “낮은 전기요금으로 에너지절약을 통한 보상이 적은 만큼 전기요금제도 개선을 통해 요금을 올리는 한편 그린크레딧(녹색금융) 제도와 연계, BRP(건물에너지관리) 등 신규 수요에 대한 역량 강화, 웹기반 홍보시스템 강화, 민간자격증 도입 등 기술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esco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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