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출입기자 간담회서 밝혀
"자원개발, 다음 정부도 방향서 유지할 것"

[이투뉴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3일 "영광원전 5,6호기의 미인증제품 교체는 이미 부품이 준비돼 12월 중순 정도면 교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3일 정부 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검증 부품 사용으로 정지된 영광원전 5,6호기 정비현황을 묻는 질문에 "부품이 없어서 교체를 못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원전의 연내 재가동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경부에 따르면 영광원전 5호기의 경우 교체부품 준비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교체승인이 떨어진 상태지만 교체과정을 주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주민대표 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홍 장관은 "(재가동은)원안위의 가동여부에 대한 확인과 주민들과의 충분한 합의가 필요하다. 주민의 이해가 전제 되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상 원자력 비중에 대해선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서 정해질 것이니 다음 정부가 충분히 소통을 통해 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2차 국기본 계획이 안만들어졌지만 크게 상충되지 않은 부분은 이번 정부안에서 결정될 수 있고 그 계획에 따라 다소 보완이 될 부분은 남겨두니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 정부가 주력한 자원개발에 대해서는 성과 논란을 떠나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 장관은 "자원개발 성격상 좋게 보는 시각, 나쁘게 보는 시각이 있지만 정부는 마음에 꺼림칙한 것은 없다"면서 "성공 여부를 놓고 이런저런 말과 추측이 있지만 해외의존율이 98%를 넘는 입장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 다음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지금의 방향성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기료 누진제 개편안 등은 발표 시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홍 장관은 누진제 태스크포스팀 구성과 관련 "일정대로 진행이 되고 있고, 필요하다면 대선이후 잘 검토해 특히 이번 정부중에 해야할 일이 있다면 잘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는 계속 확대되어져야 할 에너지원중 하나이고 (정부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며 "다만 그 과정의 재원은 군민적 부담이니 재원과의 조화 를 고민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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