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에너지로 좋은 세상 만들어가는 9개 경영과제 제시

[이투뉴스] 친애하는 3129명의 한국가스공사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172명의 해외에서 근무하시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해도 대내외 어려웠던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30년과 같이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왔습니다. 이는 우리 한국가스공사의 설립 목적이며 존재 사유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사명을 위하여 우리는 세계와 협력하며 국민과 함께하여 왔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지난 30년을 모두 함께 하여 왔습니다.

셰일가스혁명으로 천연가스는 그 청정성, 보편성, 경제성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의 수요는, 특히 LNG의 수요는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공급 또한 이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에너지의 가격도 안정시키게 될 것입니다.

천연가스는 더 이상 Transition 에너지가 아니며 Destination 에너지입니다. 천연가스는 더 이상 과도기적 에너지가 아니며 우리 인류가 오랫동안, 앞으로 수백 년간 우선적으로 사용할 중요한 에너지입니다.

천연가스의 황금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에너지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우리는 오늘 현재 75,000톤급 3선좌, 127,000톤급 3선좌의 하역설비와 저장탱크 60기에 8,860,000㎘의 저장능력, 시간당 최대 10,636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56개소의 관리소와 3558km의 배관망을 통하여 천연가스를 전국의 발전소와 산업체, 230개 지자체 중 186개 지자체, 전국 76% 가정에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척기지를 2014년 7월부터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건설 중이며 제주기지는 2017년 12월 준공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더 많습니다.

1. 안전문화를 더욱 정착시킵시다.

우리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지난 2년간 노사가 함께 “실천적 안전문화 증진운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노동조합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하여 주셨고, 각 사업소에서는 현장의 특성에 맞는 안전문화구축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주셨습니다.

위험관리 방식도 경험적 위험관리에서 과학적이고 예측적인 위험관리로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안전관련 첨단 기술을 익히고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갑시다.

2. 생산과 공급설비를 적기에 확충합시다.
셰일가스 개발과 원전 축소 등의 국제 에너지시장의 변화, 에너지 복지에 대한 국민적 욕구 증대, 국가에너지 기본계획과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 등 중요한 정책 과제들에 대하여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과 공급설비를 적기에 확충하여야합니다.

제 5기지는 물론 제 6기지에 대한 사전 준비도 착수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국민 모두의 공감대를 얻어야 합니다.

3. 수요예측을 현실화하여 가스자원을 적기에 확보합시다.

수요예측은 국내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정치 환경의 변화와도 밀접합니다. 우리는 수요예측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단순구매차원을 넘어 국내 수요의 20% 내지 30%에 해당하는 여유분의 천연가스를 더 확보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자원 개발과 탄력적 수급관리를 위해서 국제트레이딩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4. 재무건전성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제위기 우려 속에 미수금과 해외자원개발 투자비 증가로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하여 해외 자산 재평가, 미수금의 유동화 등을 통하여 자본을 확충하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5. 해외사업을 위하여 글로벌 역량을 확충해 나갑시다.

지난 수년간 우리 공사는 가스 산업의 수직일관체제 구축, 가스관련 상품영역의 확장, 수입원의 세계화, 전사적 세계진출 등을 통해 해외사업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사는 본격적인 해외사업 진출의 초창기 기업으로 아직 개선하고 보완해하여 할 부분이 많을 뿐 아니라 관리시스템이나 개개인의 역량에 있어서도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해외사업 전략을 계속해서 보완하여 발전시키고 조직과 직원 개개인의 글로벌 역량을 확충해 나갑시다.


6. R&D 역량을 강화합시다.
우리공사 사업영역이 상․중․하류의 전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연구개발도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가스설비의 안전과 관련된 기반기술을 공고히 하여 해외진출에 필요한 기술 상품화를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자원개발과 LNG 액화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여 북미 셰일가스 사업, 모잠비크 액화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극지 및 심해 자원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이에 필요한 기술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7. 가스는 수입하고 가스관련 기술과 산업은 수출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합시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 모두가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힘을 합쳐야 합니다.

가스는 수입하고 가스관련 기술과 산업은 수출하여 우리도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합시다.

8. 노사가 함께 행복한 기업, 행복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행복이 우선입니다. 이익창출은 기업의 목적이 아니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수단입니다. 기업의 존재목적은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노사는 대립관계가 아닙니다. 보완관계입니다. 동반자의 관계입니다. 노사가 행복한 기업, 행복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9. 국가와 역사에 충실 합시다.
계사(癸巳)년 새해는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와 협력하며 국민과 함께합시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합시다.
우리의 사회활동과 봉사활동도 세계화합시다. 좋은 에너지로 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친애하는 한국가스공사 동지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바를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고 더욱 발전하는 한 해를 기원합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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