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부터 할인받는 문화시설 2배로 확대

[이투뉴스] 에너지 절약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에게 발급되는 신용카드 또는 현금카드인 에코마일리지카드로 서울시내에서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공공·문화시설이 올해 60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카드 소지자에 대한 요금할인 혜택을 세종문화회관(20%), 남산N서울타워(10%), 한강유람선(30%)을 비롯해 자치구 산하의 각종 문화체육시설 등 모두 60여 곳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요금 할인율은 5~50%에 이르며 세부 내용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4월 14일까지 개최되는 팀 버튼(영화감독) 작품 전시회도 20% 특별 할인한다.

서울시는 가정이나 일반건물, 직장 등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에코마일리지’를 2009년부터 시행해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카드사와 제휴해 회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친환경제품을 구입할 때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카드를 도입했다.

에코마일리지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70만에 달하며, 이중 개인회원은 66만가구, 일반건물 직장 등 단체회원 4만 곳이 가입하고 있다. 환경부가 도입한 ‘그린카드’ 역시 에코마일리지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하고 에코마일리지카드를 사용하면 6개월 단위로 에너지 사용량 10% 이상 절약 시에 5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제품 구입시 추가 마일리지 등을 합해 연간 최대 25만원까지 혜택이 돌아간다.

한편 시는 지난해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이 절약한 에너지 사용량은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10만1000TOE로서 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0만8천톤의 CO2를 감축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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