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장관 취임식서 취임사 통해 강조

[이투뉴스] 윤상직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은 11일 "에너지정책은 국민의 소통과 참여을 기반으로 추진하고 원전은 안전을 최우선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신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공감하고 안심하는 에너지 수급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내 2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원전 증설에 대한 국민 의향을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되 원전 운영은 전력공급 안정성에 앞서 설비안전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전력·가스산업 구조개편도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외형 성장에 치중해 과실 논란이 일고 있는 에너지·자원개발 역시 질적 성장과 내실화를 기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윤 장관은 "중장기 에너지 수급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원활한 에너지수급을 보장하기 위해 시장구조를 선진화하고 해외 자원개발도 내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직원들에게는 현장에 천착한 정책 수립과 관계부처와의 원만한 협력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국민들에게 효과도 없는 설익을 정책을 만들어선 안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우리 업무가 다수의 이해관계자들과 관련돼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장을 지속 점검하면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부작용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분석·평가한 후 보완대책과 함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부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국민과 우리경제 전체적인 입장에서 변화되는 환경을 고려하고 다른 부처의 의견도 적극 수용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부처간 '칸막이 허물기'를 주문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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