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석 부회장 승진통해 그룹경영 총괄 맡아
장남 이우현 사장은 OCI, 넥솔론은 차남에게

▲ 백우석 oci 대표이사 부회장
[이투뉴스]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 이수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OCI는 22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백우석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CMO(사업총괄)인 이우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각각 선임했다.

백우석 부회장은 2005년부터 OCI 사장에 취임한 후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이번 승진을 통해 OCI는 물론 국내외 계열사를 아우르는 그룹차원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2005년 전략기획 본부장으로 OCI에 입사한 후 CMO로서 경영수업을 받던 이우현 사장은 폴리실리콘 등 사업전반을 이끄는 등  OCI 최고경영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
이수영 회장의 장남인 이 사장이 수장을 맡으면서 OCI그룹은 2세 경영체제는 물론 후계구도 역시 어느정도 마무리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OCI는 지난해 증자와 지분매각을 통해 장남인 이수영 사장이 주력인 OCI를, 차남인 이우정 대표가 넥솔론을 맡는 형태로 밑그림을 그려왔다.

아울러 OCI의 이번 인사는 최근 몇 년간 급속하게 성장해 온 OCI와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태양광산업 위기를 적극 돌파하기 위한 조직차원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실제 OCI는 최근 들어 폴리실리콘 외에도 태양광발전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임기 만료된 이수영 대표이사 회장과 김종신 사외이사를 각각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상승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또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2명과 조형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임명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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