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리스크시 강길국제투자유한공사와 플랜트 수출 계약

▲ 최룡길 동녕길신그룹 회장과 김상옥 유양디앤유 대표가 식물공장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유양디앤유(대표 김상옥)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시 경제무역합작부에 위치한 강길국제투자유한공사에 자사 스마트&유비쿼터스 LED식물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하는 플랜트 수출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기업이 식물공장 플랜트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에 체결된 양사간 투자의향서(MOU)에 이어 수 차례 실사와 협의를 거쳐서 이루어진 1차 수출계약이다. 오는 7월까지 러시아 극동지구 우수리스크시 매라이오구에 위치한 경제무역합작부 공업단지에 8000평방미터 규모의 식물공장 건설을 하는 내용이다. 계약금액은 235만불(한화 약 26억원)이며 양사는 향후 2년내 최종 6만6000평방미터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양디앤유 관계자는 “러시아 우수리스크는 겨울이 길어 노지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아 친환경적이며 싱싱한 채소를 일년 내내 재배하고 먹을 수 있는 식물공장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식물공장 플랜트 수출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식물공장은 유양디앤유 특허인 '발아, 육묘시스템과 스마트 LED조명 및 IT를 융복합한 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해 건설된다. 이산화탄소 공급, 냉·난방, 에어포그, 양액공급시스템 등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빛의 파장과 광량, 온도, 습도, 양분, Co₂등 농작물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IT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상추와 셀러리를 생산해 판매하고 향후 품목을 확장해 중국지역까지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파트너인 강길국제투자유한공사는 중국과 러시아의 유일한 경제합작구인 러시아 극동지구의 우수리스크시 매라이오구에 위치한 부지 228만평방미터 규모의 경제무역합작구 개발을 전담하는 회사로 흑룡강성 동녕시에 본사를 둔 동녕길신그룹 산하의 대 러시아지역 투자 전담법인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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