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이산화탄소 27만톤/연 감축

▲ 댐 상부부지 건설현장

[이투뉴스] K-water(사장 김건호)가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을  UN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등록해 연간 약 27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인정받게 됐다.

30일 K-water에 따르면, 이 사업은 파키스탄의 극심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K-water와 대우건설이 동반 진출한 최초의 민·관 공동개발 해외 수력발전 투자사업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차입금을 지원하고,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최초로 투자에 참여했다.

K-water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120km 지점 인더스강 지류에 150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2047년 3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2010년 4월 CDM 사업계획에 착수해 작년 5월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난 6월에 등록을 신청했다. 이후 10개월간 UNFCCC의 심의를 거쳐 이번 등록을 확정했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는 약 58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633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매년 27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8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K-water는 2006년 시화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번 수력발전사업까지 모두 13건의 CDM사업을 UNFCCC에 등록함으로써 국내 최대 CDM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463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 연간 8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있다.

CDM사업이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나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실적을 UNFCCC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은 비의무 감축국가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k-water 관계자들이 현지 건설사 관계자들과 댐 건설현황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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