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전PF 최초 금리입찰 방식…최저 금리 수준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사업인 ‘경기그린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발전PF 사상 최저금리 수준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최적의 금융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내 발전PF 최초로 금리입찰 방식을 접목, 신디케이션 구성을 진행해 사상 최저금리 수준인 4.6%로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수원은 KDB산업은행 외 7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2516억원 규모의 PF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이날 대표주간사인 KDB산업은행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약정 서명식을 가졌다.

경기그린에너지 프로젝트는 한수원이 화성시 향남읍 발안산업단지에 시설용량 6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연간 4억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kcal의 열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2012년부터 시행된 RPS에 대응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황 한수원 기획지역협력본부장은 “이번 연료전지발전사업은 정부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부응해 친환경발전소 건설에 앞장선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대규모 연료전지 상용화 사업을 통해 향후 해외시장 개척 등 회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로, 효율이 높고 유해물질 배출이나 소음발생이 거의 없어 전력수요가 많은 도심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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