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연장 등 논란 확산에 환경부 직할체제 강화 풀이

▲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공사 신임 사장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새로운 사령탑에 환경부 출신인 송재용 사장이 임명됐다.

환경부는 13일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올라 온 수도권매립지공사 신임 사장에 송재용 전 환경정책실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57년생인 송 신임 사장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와 미국 인디아나대 환경정책학 석사를 받은 정통 환경관료(행시 29회) 출신이다. 환경부에서 녹색환경정책관을 비롯해 상하수도정책관, 환경정책실장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그동안 외부 정치인 출신이 주로 내려오던 매립지공사 사장에 환경부 관료를 임명한 것은 최근 매립지 기간 연장을 둘러싸고 빚고 있는 지자체 간 말썽을 의식,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매립장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인천시와 소통이 될 수 있는 인사를 매립지공사 사장에 추천했으나, 환경부 출신 인사로 내정하는 등 식민지 총독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냈다”고 꼬집기도 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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