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톤으로 모두 19.6억톤 확보…가스公 지분 10%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지분참여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구가 연이어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3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아레아(Area) 4 광구에서 또 다시 최대 7Tcf, 1억5000만톤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의 가스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확인된 가스는 아레아 4광구의 열 번째인 아굴하 1 탐사정이며, 모잠비크 해안에서 80㎞ 떨어진 곳으로 시추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발견은 금년 5월 시추에 착수해 수심 2492m, 목표심도 6203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모두 160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하면서 이뤄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동 광구에서 올해 4월까지 80Tcf를 발견하였으며, 이번 탐사정을 통해 최대 7Tcf를 추가로 확보해 지금까지 발견된 가스자원량은 모두 87Tcf, 19억6000만톤에 달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새로이 발견된 아굴하 가스전에 대한 평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2014년에는 광구 남쪽지역에 위치한 새로운 구조에 대해 3공의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다.

모잠비크 아레아 4 탐사사업은 초기단계 부터 산업부의 성공불융자금 지원을 받아 가스발견에 성공한 프로젝트로 2015년 개발단계에 들어가 2019년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모잠비크 북부지역 로부마 분지에 있는 아레아 4 광구는 1만207㎢의 면적으로 운영사인 이탈리아 Eni사가 70%, 한국가스공사와 모잠비크 국영석유회사인 ENH, 포르투갈 Galp社가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ENI는 올해 3월 13일 모잠비크 아레아 4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ENI 이스트 아프리카社의 지분 28.57%를 중국 CNPC에 42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CNPC는 모잠비크 아레아 4의 20%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모잠비크 광구 개발 사업기간은 2007년 2월부터 2045년 1월까지로 탐사 8년, 개발․생산 30년이다.

모잠비크 해상광구도.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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