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800MW 서울복합화력 1,2호기 착공식

[이투뉴스] 수도 서울 전력소비량의 약 10%를 공급할 수 있는 복합화력발전소가 오는 2016년부터 도심 한복판에서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27일 서울 마포구 당인동에서 800MW(400MW 2기) 서울복합 1,2호기 건설사업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다.

서울복합사업은 2006년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으나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간 갈등으로 건설이 지연돼 발전소 폐지, 고양시 이전 등까지 검토되다가 현 부지로 지하화가 최종 결정됐다.

중부발전은 1조181억원을 투입해 발전용량 800MW, 열공급량 530Gcal/h 규모의 설비를 부지 지하에 건설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에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서울화력 4,5호기 공간은 영국의 테이트모던과 같은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해 박물관·도서관·공연장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토건·시공을 각각 맡아 2016년 9월 준공한다.

천연가스(LNG)를 사용해 공해 우려가 없으며, 완공 시 서울 전력사용량의 9.8%를 공급하고 마포, 여의도 일대 10만여 세대와 주요 공공시설에 난방열을 제공하는 중추 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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