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28일 임계 승인…안정성 최종 확인

[이투뉴스] 2008년 한차례 수명연장(계속운전)을 통해 오는 2017년 운전허가기간을 10년 늘린 고리원전 1호기가 5개월여에 걸친 대대적 정비를 마치고 조만간 재가동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임계를 승인했으며, 실제 운전조건으로 종합성능시험을 벌인 뒤 주요 설비의 안정성을 확인되면 재가동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4월 12일부터 정기검사와 계획예방정비를 벌여 원자로헤드와 비상디젤발전기를 교체하고 주제어실 설비를 개선했다.

이번 정기검사에서 90개 항목을 점검받은 고리원전 1호기는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시험성적서 및 기기검증서 위조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 현장에 설치된 부품을 교체하고 시험성적서를 재발행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로를 가동시킨 후 출력 상승과 정지까지의 실제 조건에서 안정성을 최종 확인한 후 원전을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