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한수원·광물공사 전·현직 임직원도 출석 요청

[이투뉴스] 민간발전사 경영진이 산업통상자원부·한전 국정감사 증인에 대거 포함됐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따르면, 산업위는 전날 최경진 동부하슬라파워 대표와 유정준 SK E&S 대표,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대표, 이완경 GS EPS 대표 등을 국감 증인으로 결정했다.

최경진 동부하슬라파워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 나머지 기업 CEO는 한국전력공사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동부하슬라파워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석탄화력발전 사업자로, 다른 기업들은 1000MW 이상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발전사다.

국회는 이들 경영진을 상대로 전력시장 참여배경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민자발전 특혜 논란 등에 관한 의견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분야 공기업 및 민간기업 전·현직 경영진도 증인 명단에 다수 이름이 올랐다.

상임위는 석유공사·가스공사 국감 증인으로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과 김명남 가스공사 이라크 아카스사업단 법인장을, 한전·발전사 증인으로는 이길구 전 동서발전 사장과 해외사업실 팀장, 이효상 LS산전 고문과 최민구 전무, 김준한 신부(밀양 송전탑 관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비리와 관련해서는 전영택 한수원 경영혁신실장, 이규철 전 한국정수공업 회장, 황순철 전 JS전선 사장,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김무환 원자력안전기술원장 등에 출석을 통보했다.

이밖에 산업위는 MB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타당성을 따지기 위해 김신종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을 공사 국감 증인으로, 국가 지능형전력망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박천진 단장을 산업부 증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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