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와 WEC 공동으로, 세계에너지총회 성황리 폐막

▲ 윤상직 산업부 장관(가운데)과 가도넥스 wec 의장(왼쪽), 마리호세 차기 의장(오른쪽)이 대구선언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선진국은 클린에너지를 확대하고, 후진국은 자국 인프라 보급을 늘리는 등 전 세계가 공동의 에너지 비전을 세우고 이를 노력하자는 ‘대구선언’이 나왔다.

17일 막을 내린 WEC 대구총회에서는 총회 역사상 최초로 한국정부와 WEC가 공동으로 ‘대구선언문’을 채택,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방향과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이에 앞서 16일 열린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도넥스 WEC 의장, 마리호세 차기 의장이 대구선언(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 행동에 대한 제언)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

이 선언을 통해 우리 정부와 WEC는 에너지 삼중고(에너지 안보, 형평성,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내년 열리는 클린에너지장관회의 등에서도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세부적으로 양측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 구축 ▶선진국의 클린에너지 확대와 개도국 인프라 보급 확대를 통한 형평성 확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 사이의 접점 모색을 위한 합리적 에너지믹스 달성 등을 꼽았다.

한편 정부와 민간의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대규모로 참석한 이번 대구총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국제 위상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에너지 이슈 선점 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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