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18억원 투입해 675kW 발전소 준공·가동
건물지붕 1만1078㎡에 모두 2700장 모듈 설치

▲ 수서차량기지 검수고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이투뉴스] 전동차의 출발점과 종착점이자, 정비·청소 등이 이뤄지는 지하철 차량기지가 태양광발전소로 거듭났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수서에 위치한 차량기지의 검수고 지붕에 18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연간 2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철 수서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는 검수고 지붕 1만1078㎡에 모두 270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 675kW 용량으로 세워졌다. OCI가 18억원 전액을 투자했으며 서울메트로는 향후 20년간 약 3억2000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받게 된다.

수서차량기지 지붕에서 태양광모듈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공사 계통망으로 송전되며, 시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력도 생산하고, 임대료 수익도 얻게 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공간을 발전부지로 활용한 친환경 분산전원을 확대함으로써 시와 민간사업자 모두의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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