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SE, 금융권 및 모회사 증자 통해 조달 성공
2016년 완공되면 2000억원 매출 등 사업성 공인

[이투뉴스] OCI(사장 이우현)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새만금산업단지 내에 건설하는 열병합발전소 중 1단계인 303MW 규모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열병합발전사업의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새만금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을 수행하는 OCI SE(사장 김재신)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1단계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 5900억원을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OCI 증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OCI SE는 1단계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 5900억원 중 75%인 4425억원은 산업은행의 자문 및 주선을 통해 12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했다. 아울러 나머지 자금 1475억원은 대주주인 OCI와 군장에너지로부터 증자를 통해 마련한다고 18일 공시했다.

OCI는 2011년 새만금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해 7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자회사 OCI SE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1단계인 303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한 새만금 열병합발전소는 오는 2016년 3월 완공되면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물론 상업·주거시설의 지역냉난방에 필요한 전기 및 열(스팀)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김재신 OCI SE 사장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안정적으로 발전소 건설이 가능해 졌다”며 “새만금산업단지에 최초로 투자하는 기반시설인 열병합발전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