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출입 석탄 시험성적서 발행 가능

▲ 남동발전 석탄 시험분석실 전경

[이투뉴스] 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자사 삼천포화력본부, 영흥화력본부 제1·2발전처, 영동화력발전처, 여수화력발전처 등 5개 석탄분석실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 석탄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제공인 석탄시험기관은 석탄의 KS 발열량과 수분분석, 미연탄소 함량 등 열량과 품질을 평가하는 여러 항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석탄의 품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계량화 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역할을 한다.

석탄 시험항목은 한국 표준인 KS발열량, 미국 재료시험협회 ASTM 표준에 맞춘 ASTM 발열량, 원소분석, 공업분석, 수분, 황함량, 미연탄소 등으로, 남동발전은 이중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이 되는 7개 핵심 항목 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은 앞으로 국내외로 수출입되는 모든 석탄의 품질에 대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시험분석 인정항목 중 산업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계량화 할 수 있는 미연탄소 분석이 가능한 곳은 남동발전이 유일하며, 관련 전문인력도 25명으로 발전사중 가장 많다.

미연탄소란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운 입자로 만든 미분탄에 벙커C유나 정제유를 섞어 연소시킨 후 완전연소되지 못하고 남은 탄소를 말하는데, 에너지회수율이 높은 석탄 일수록 미연탄소량이 적고 효율이 높다.

남동발전 관계짜는 "앞으로 공인석탄분석실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바이오매스 연소 등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인증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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