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세미나도 개최…강동식 전기硏 본부장 주축

[이투뉴스] 전력설비의 적절한 교체시기 선정과 최적의 자산관리(Asset Management)로 노후화를 막고, 이를 통해 설비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연구회가 발족된다.

전기연구원은 오는 13일 안산분원에서 산·학·연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겸한 전력설비 자산관리 연구회 창립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전력설비는 1970년대 중화학공업 발전으로 급속히 성장한 이래 10여년전부터 공장 자동화 및 가정용 냉난방 부하 증가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반면 발전 및 송전부지 확보 어려움으로 신규설비 증설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중화학 공장의 경우, 전력·전기설비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전력기기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력설비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설비 교체시기 선정 및 최적 자산관리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전문 연구는 이뤄지지 못했다.

전기연구원과 숭실대, 일부 기업의 부분적인 연구가 전부였다.

이에 전기연구원 HVDC 연구본부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연구회를 창립해 관련 기술을 상호 교류하고, 이를 선진화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회는 창립대회에서 강동식 전기연구원 본부장, 김재철 숭실대 전기공학부 교수, 원영진 한전 기술기획처장, 이미경 효성 신뢰성기술팀 고문 등을 주축으로 회장 및 임원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미나를 열어 ▶자산관리 국내외 최근 기술 동향(조문수 숭실대 교수) ▶전력기기 자산관리 국내외 최근 기술 동향(선종호 전기연구원 박사) ▶한전의 송변전설비 자산관리 기술(이강수 한전 차장) 등을 주제발표할 계획이다.

강동식 전기연구원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전력설비의 물리적 성능 평가뿐만 아니라 설비 유지보수에 대한 효율, 유지보수 비용, 경제적 효과 등과 같은 경제적 가치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산관리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며 "연구회는 학문 발전과 기술정보 교류, 회원 간 친목도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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