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가스분야 무경험의 전형적 낙하산” 비난

 

이욱열 경영지원본부장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 경영지원본부장에 결국 이욱열 (사)참좋은 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선임됐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1일 오전 11시 대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지원본부장에 단독후보로 올라온 이욱열 씨를 선임했다. 이욱열 씨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13~18대 새누리당 의원 입법보좌관, 국회 원내총무 비서실장, 건설교통부장관 보좌관, 바른사회 밝은정치 시민연합 사무총장, 강남대 행정학과 우대교수를 역임했다.

당초 공사는 지난달 24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욱열 실장을 경영지원본부장에 선임하려 했으나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역량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주주총회가 무산되는 해프닝을 빚었다.

가스기술공사 노조 집행부가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그가 지난 1월 민간전문가가 실시한 역량평가에서 탈락한데다 가스분야에 전혀 경험이 없는 비전문 낙하산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수생 낙하산’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던 노조는 이날 주총에서도 반대의 뜻을 강하게 밝혔으나 선임을 막지는 못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