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MW 1호기 추진 후 확대 검토…동서발전, 5일 주민설명회

[이투뉴스] 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900MW급 가칭 '연천천연가스발전소' 1호기의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5일 연천군 백학면 안보교육장에서 연천군 관계자 및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발전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발전소 유치를 위해 군(郡)에 유치 건의서를 제출한 지역주민들의 요청으로 열렸다. 앞서 작년 10월 동서발전과 군은 이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설명회에서 동서발전은 7차 전력수급계획에 설비용량 900MW급 1호기를 반영시키고, 단계별로 최대 4호기까지 후속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또 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되면 최고효율의 환경설비를 설치하고 관련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부지내에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동서발전은 군내 공공시설 건축물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 참석한 지역주민은 사업지를 연천으로 선정하게 된 배경과 예정부지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동서발전은 주민여론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되 향후 타당성조사를 거쳐 부지와 면적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자체 세수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주민복지 및 생활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향후 발전소 시설을 개방하고 문화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명소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