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당 1850만원 지원, 총 796대 도입

[이투뉴스] 경기도가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CNG버스 보급을 위해 올해 145억원을 지원한다.

CNG버스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고, 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물질도 경유자동차에 비해 70% 이상을 줄일 수 있어 도심 대기질 개선에 효과적인 저공해자동차라는 평가다. 체감소음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도는 올해 14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도심 운행 빈도와 오염비중이 높은 시내버스 운수회사 등을 대상으로 CNG버스를 구입할 경우 1대당 1850만원을 지원, 모두 79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체버스 1만2505대 가운데 68%인 8607대가 CNG버스로, 올해 796대가 도입되면 보급률은 75%로 높아질 전망이다.

도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1684여억원을 투입해 CNG버스 8607대를 보급했다.

한편 도내 미세먼지는 2004년 ㎥당 67㎍에서 2013년 54㎍로 19.4%, 질소산화물도 0.032ppm에서 0.029ppm으로 9.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CNG버스 보급이 대기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게 경기도 측의 분석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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