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70%, 주민 편의용 100% 보조

[이투뉴스] 전라남도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저탄소 녹색성장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주택용 목재펠릿보일러 245대와 주민 편의용 목재펠릿보일러 35대를 농어촌 및 도시지역에 보급한다.

목재펠릿은 산림부산물을 톱밥으로 만든 후 압축한 담배필터 모양의 연료로 기존 난방용 등유나 경유에 비해 약 20%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펠릿보일러 설치 희망자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되고 주택용의 경우 70%, 주민 편의용의 경우 100% 보조된다. 전남도는 펠릿보일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증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열효율 87% 이상, 300리터급 축열조를 반드시 부착할 수 있도록 품질 인증된 보일러만 보급하고 있다.

품질 인증된 목재펠릿보일러를 생산하는 제조사는 중소기업에서는 넥스트코리아, 규원테크, 일보바이오테크이며, 대기업은 귀뚜라미, 경동나비엔 등 5개사로 이들 회사 제품만 보급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

또 2011년 이전 이미 보급된 펠릿보일러 중 폐업한 업체나 연락 두절업체 보일러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모니터링과 A/S전담반을 한국펠릿협회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목재펠릿보일러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달리 시장·군수가 연료 절감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도시지역에도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군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이 아닌 경우에도 보일러 보급이 가능하다. 또한 원활한 연료 수급을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에 위탁해 펠릿 수매제도를 시행한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목재펠릿보일러 보급으로 신 고유가시대 난방비 절감에 기여하고 친환경 녹색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품질이 한층 강화된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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