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GS포천열병합 설립해 2017년까지 5401억원 투자
동해전력 지분 51%와 이앤알솔라 지분 86.67%도 인수

[이투뉴스] GS그룹이 STX에너지를 인수해 세운 GS E&R이 발전 및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등 그룹의 핵심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는 14일 자회사인 GS E&R이 GS동해전력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지분 51%를 714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22일이며, 모두 2800만주가 유상증자될 예정이다.

아울러 GS E&R은 역시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담당하는 이앤알솔라 지분 86.67%를 702억원에 인수했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이며, 유상증자 주식총수는 1620만주다.

특히 GS E&R은 집단에너지사업 강화를 위해 가칭 GS포천열병합발전 지분 100%도 350억원에 인수했다. 오는 8월 설립될 예정인 GS포천열병합은 오는 2017년 5월까지 5041억원을 들여 포천지역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투자금액은 GS E&R의 출자와 함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며, 현재 비율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GS 측은 밝혔다.

포천 집단에너지사업은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일대에 조성될 ‘장자산업단지’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애초 사업계획은 유연탄을 사용해 160MW급의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LNG로 연료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아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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