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본사 및 양북면서 주민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 경주 1단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진입동굴 전경 ⓒ원자력환경공단

[이투뉴스] 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이 1단계 동굴처분시설 공사 종합준공을 앞두고 2단계 천층처분시설 건설에 대한 경주 지역주민의 의향을 듣는다.

공단은 16일 경주시 양북면복지회관과 공단 본사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2단계 사업 추진현황과 천층처분 기본설계 내용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관련 법령에 의해 개최해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와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앞두고 사업에 대한 경주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앞서 2009년 공단이 한국전력기술(KEPCO E&C)에 의뢰해 수행한 용역에 의하면, 경주 방폐장 부지여건과 국내외 방폐물 처분정책을 감안할 때 2단계 처분방식은 천층처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정 처분 용량 규모는 12만5000로 권고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같은 용역 결과에 따라 2011년부터 지역수용성 확보를 위해 경주시와 시의회, 방폐장 주변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해 왔다.

2006년 지역주면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처분방식선정위원회는 경주 특성을 감안해 1단계는 동굴처분방식으로 추진하고 이후 처분방식은 부지여건이나 폐기물 정책 등으로 고려해 결정토록 한 바 있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반입·저장하는 경주 방폐장은 214만㎡ 부지에 80만 드럼의 방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돼 내달 종합준공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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