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 조환익 사장 면담

▲ 일레아니 누녜스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좌측 두번째)이 조환익 한전 사장(우측 두번째)을 만나 자국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을 제안했다.

[이투뉴스] 쿠바가 한전에 자국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일레아니 누녜스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은 27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조환익 사장과 면담한 뒤 "한전이 쿠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한국자본 유치를 위한 쿠바 투자환경설명회 참석차 방한한 누녜스 차관이 한국의 대표 공기업인 한전과 전력분야 협력을 위한 CEO 면담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조환익 사장은 쿠바 측 제안에 대해 한전의 해외사업 현황과 성과를 설명한 뒤 현재 쿠바가 추진중인 풍력 및 태양광발전 사업에 관심을 표하며 한전 참여 시 쿠바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1959년 양국간 외교관계 단절 이후 쿠바 고위급 정부인사가 방한한 것은 처음이다.

쿠바의회는 지난 3월 외국인 투자자 세금감면, 투자승인제도 간소화, 외국인투자 전면개방 등을 골자로 하는 신외국인 투자법을 의결하고 적극적인 해외자본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11년 기준 쿠바의 발전설비 용량은 5914MW로 유류발전이 72%를 담당하는 가운데 나머지 용량은 열병합(16%)과 가스발전(12%)이 차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투자 및 기술이 부족한 상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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