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차장급 이상으로 이수 의무화

[이투뉴스] 앞으로 남부발전(사장 이상호) 차장급 이상 전 간부직원은 회사가 시행하는 리더십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승진기회가 부여된다.

남부발전은 공공기관 상임이사 후보자의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있는 역량평가를  간부직원 인사에 도입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역량평가는 9.15 정전사태로 대두된 공기업 상임이사 후보자의 역량 검증을 위해 2011년부터 산업부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전략적 사고, 성과지향, 변화관리, 위기대응능력, 이해관계조정, 의사소통 등 6가지 역량을 발표나 토론, 서류함기법, 역할연기 등의 평가툴로 다수의 평가자가 평가해 통과 여부를 판단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남부발전은 실·부장급 승진예정자 43명을 대상으로 처음 역량평가를 실시해 보직관리에 반영했다. 올해 3월에도 처·실장급 38명, 부장급 116명이 역량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는 차장급 이상 간부직원 전원이 이 평가와 교육을 받아야 하며, 미수료 시 승진 서열명부 작성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승진기회를 잃게 된다.

남부발전은 내달초까지 승진 유자격 차장급 142명에 대해 역량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며, 하반기 삼화과정을 개설해 신입사원 채용과 승진심사 등에도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역량평가를 인사운영에 적극 활용해 과거 연공서열식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능력있는 인재가 우대받는 인사제도를 정착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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