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명동관광협의회·중구청·한전·에관공 협약 체결
에너지절약문화 확산위해 거리캠페인 및 행정지원 강화

[이투뉴스] 서울시와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중구청,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이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협력을 통해 명동상권을 에너지 절약 메카로 만든다.

서울시는 30일 명동에서 기후환경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과 중구 부구청장 등 참여기관 대표들이 모여 에너지절약 추진 업무협약을 갖는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후에는 명동을 시작으로 점포 등 상업분야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문화 실천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거리캠페인에는 명동관광협의회, 서울시, 중구, 한전 서울지역본부, 에관공 서울본부, 에너지수호천사단 등 7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시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및 3개 에너지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협약으로 대표적인 도심상권인 명동을 시작으로 시민·상가·기업이 모두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문화 정착과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명동지역이 에너지절약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집중상권에 대한 청결도 향상, 소음유발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협약 참여기관은 피크시간대 개문냉방영업 자제 및 실내 냉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을 명동 전 지역에 걸쳐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 여름철에도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공공기관 냉방온도는 전년도와 같은 28℃ 이상으로 제한하지만, 비전기식 냉방방식의 경우 26℃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 근무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피크전력 관리를 강화, 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공공기관의 조명전력 사용을 줄이고, 반바지·노타이 등 시원차림과 자율복장을 권장해 전력소비 감축에 나선다.

특히 공공시설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수요관리 선택요금제 변경 등 시설특성에 맞는 요금제로의 변경을 추진하고, 전력수급 비상시 대응체계 확보를 위해 모니터링시스템을 상시 가동키로 했다.

민간에 대한 하절기 냉방온도 26℃ 온도제한은 작년과 달리 의무를 권장으로 완화했다. 다만 ‘냉방한 채 문을 열고 영업(개문냉방)’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7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명동상권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업무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