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과 20년 간 열거래계약 체결
연평균 47만Gcal 공급…사업단측 150억원 절감 기대

▲ gs파워와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간 열연계배관 노선도.

[이투뉴스] GS파워와 서울시(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는 최근 열수급계약을 체결, 내년 동절기부터 마곡 도시개발지구 공동주택 5만호가 사용할 수 있는 난방열에 대한 열거래를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GS파워 부천발전소 발전열을 향후 20년 동안 연평균 47만Gcal씩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서울-인천-부천 간 열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서울지역 지역난방요금 안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시와 집단에너지사업단은 노원지구에 2012년 12월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에서 받는 소각열(연간 6만Gcal)을 받은 데 이어 목동 및 마곡지구에도 외부 수열을 통해 HOB(열전용보일러) 가동률을 낮출 수 있게 됐다.

부천발전열 연계사업은 부천발전소에서 중간가압장(부천 고강동)을 거쳐 마곡지구까지 11.8km의 열배관(700A×2열)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GS파워에서 시설비 전액을 투자하며, 내년 11월부터 열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은 대규모 저가열원 수열을 통해 향후 20년간 매년 150억원씩 모두 3000억원의 비용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와 사업단은 부천발전소 발전배열을 난방에 이용, 연간 LNG사용량이 3300만N㎥, 아울러 온실가스 배출량도 7만3000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앞으로도 열배관 인근지역 하수열 등 미활용 열에너지를 난방으로 이용하는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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