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싸이케리에 국내 환경기술 적용된 상수도설비 준공

▲ 케냐 마을상수도 준공식에서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왼쪽 두 번째)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왼쪽 세 번째)이 케냐 관계자와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아프리카지역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착수한 ‘케냐 상수도시설 설치 시범사업’ 준공식을 나이로비 인근 싸이케리에서 25일 가졌다.

준공식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 케냐 환경수자원부 장관 및 지역 국회의원 등 320여명이 참석해 맑은 물이 공급되는 현장을 확인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리 환경부와 케냐 환경부간 협력구축을 통해 싸이케리 마을에 현지 여건을 감안한 컨테이너형 정수설비(150㎥/일)를 세워 550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소규모 마을상수도 설비의 시범적용 및 건설을 통해 국내 환경기업의 아프리카 물 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의지도 반영됐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산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케냐의 물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국내 우수기술의 확산을 통해 물 분야 다양한 후속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2012년에는 가나에, 2013년에는 나이지리아에 마을상수도 시설을 준공해 준 바 있다. 또 이같은 협력을 통해 지난해에는 사업비 552억원 규모의 ‘가나 와시(市) 정수장 건설사업’을 민간기업에서 수주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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