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C 2021 유치에 필요한 소중한 한 표도 기대

▲ 초청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이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우승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후원하고 있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이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경기도 안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유소년 축구팀을 초청해 경기지역본부 축구장에서 축구기술을 연마하게 하고, 구내식당 영양사의 균형 잡힌 식단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 올리는 한편 축구화, 축구공, 유니폼 등 각종 축구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은 축구팀은 오는 8월부터 이란에서 열리는 AFC U-14 챔피언십 본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최빈국에 속하는 동티모르가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것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를 위해 젊음을 불사른 김신환 감독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0년 영화 ‘맨발의 꿈’으로 잘 알려진 김신환 감독은 동티모르 축구학교 건립을 추진하며, 현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쉼 없이 전진하고 있다. 이러한 김신환 감독의 노력에 동티모르 국민들도 감동을 받아 지금은 국민영웅 대접을 받을 정도다.

김신환 감독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성공스토리 이면에는 2008년부터 꾸준하게 국내 전지훈련을 후원한 한국가스공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국제가스업계 최대 행사인 세계가스총회(WGC) 2021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WGC 2021 유치국은 국제가스연맹(IGU)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동티모르 역시 회원국으로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유소년 축구팀 후원을 통해 단순히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WGC 2021 유치에 필요한 동티모르의 한 표를 얻는데도 의미를 두고 있다.

축구팀 후원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정기 한국가스공사 사회공헌팀 차장은 “한국가스공사의 따뜻한 사랑과 후원으로 성장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이 오는 8월 AFC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동티모르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뿐 아니라 양국 사이에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단순히 베풀기만 하는 사회공헌이 아닌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도록 한국가스공사의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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