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과학연구원 연구용역…전국 42개 지역 산출

[이투뉴스] 도시가스 소비자 불만 중 하나인 사용량 오차 최소화를 위해 온압보정계수 적용지역이 연내 전국 42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온도·압력차로 인한 사용량 오차를 보정해주는 계수 적용지역의 범위, 적용지역 간 거리 등을 고려해 계수 산출지역수를 확대, 세분화함으로써 보정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온압보정계수 산출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표준과학연구원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7개월 간 기존 온압보정계수가 적용되는 28개 지역에 추가로 14곳을 더해 전국 42개 지역의 온압보정계수를 산출하게 된다.

표준과학연구원은 이미 추가 14개 지역에 대한 보정계수 산출과 관련 해당지역의 기상청 유무, 주거지 고도 등의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적용범위가 큰 지역인 경기도는 기존 1개 보정계수를 경기북부, 경기중부, 경기남부 등 3개 지역으로 세분화하는 방안과, 기타 12개 지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외의 지역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천, 보령 등 기상청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산출지역이 선정될 전망이다.

협회는 연말까지 추가 14개 지역에 대한 선정을 마치고, 내년 1월말까지 42개 지역에 대한 온압보정계수를 산출해 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적으로 지역과 계수가 결정되면 정부가 각 시·도에 이를 통보, 소비자요금에 적용하게 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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