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이후 전기요금 인상·설치가격 낮아져 보급 증가

[이투뉴스] 가정용 연료전지 에너지팜 보급을 위한 협력단체 '에너지팜 파트너'는 2009년 5월 출시 이후부터 이달까지 연료전지 판매 누계가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에너지팜은 LPG 등 가스연료의 수소와 대기 중의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발전 후 발생하는 열을 온수 및 난방에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각 가정에서 재해에 대비한 분산형 발전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보급이 확산되는 추세다.

출시 당시 가격은 설치공사비 포함 300만엔 상당으로 고가이다 보니 판매가 저조했으나, 원전사고 이후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설치가격이 150만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보급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판매업체들은 LPG 등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기존 화력발전 등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 에너지 사용량이 20% 줄어 4인 가족 기준 연간 7만6000엔의 광열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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