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절감 위해 택배업의 전기차 도입 제안

▲ 2014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 활동보고회에서 유효경 공단 기후대응이사(앞줄 왼쪽 여덟 번째), 박현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보(앞줄 왼쪽 아홉 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올해 대학생 기후변화 프론티어 활동 최우수팀으로 중앙대 동아리 ‘지구인’이 선정됐다. 택배업의 전기차 도입을 제안함으로써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지난 달 26일 명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홀에서 ‘2014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 활동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대학생 40명과 유호경 공단 기후대응이사, 변상경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의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학생 10개 팀은 지난 5개월간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각자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중 중앙대 ‘지구인’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독창적인 제안으로 활동 최우수팀에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구인 팀은 택배업의 현황 조사와 국내외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택배업의 전기차 도입 및 충전 인프라 확충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보고서를 검토한 전문가들은 지구인 팀의 제안이 매우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되면 현실적인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 평가했다.

또 서울시립대·고려대·성신여대·한양대·연합팀인 ‘와이브릿지’, 경북대와 한국외대 연합팀인 ‘대폭완화’, 서울시립대·홍익대·한양대·아주대 등 4개 대학생으로 짜여진 ‘포인원’이 우수팀에 선정됐다. 이들은 공단 이사장상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와이브릿지 팀은 발전소 폐자원을 활용해 식물공장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안을 소개했고, 대폭완화팀은 섬유·패션 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 포인원 팀은 카드 포인트 연계형 태양광 대여사업을 제안했다.

지구인 팀의 팀장인 중앙대 유세화 군은 “‘유네스코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와 함께 했던 반년이라는 시간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대해 서로의 지식에 대해 공유하고, 조언을 나누며 뜻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수팀에 뽑힌 학생들에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턴 활동의 특전으로 주어졌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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