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업 2곳 지역난방공사에 참여의향서 제출

[이투뉴스]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을 위한 공모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GS에너지 등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7전8기의 도전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0일 마감된 인천종합에너지 예비입찰에서 2곳의 에너지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더불어 11월 21일 본입찰 전까지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중 일단 GS에너지가 포함됐다는 사실은 최종 확인됐다. 나머지 한 곳 역시 에너지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그동안 인천종합에너지에 지속적으로 눈독을 들여온 미래엔인천에너지를 비롯해 K3에쿼티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직전 수의계약 진행당시 마지막까지 협상을 벌였던 GS에너지가 다시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이번에는 양측이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매각작업을 마무리 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S그룹은 올해 들어 STX에너지 인수를 단행하는가 하면 인천도시가스가 보유한 청라에너지 지분을 사들이는 등 집단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인천종합에너지 인수에 가장 근접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난은 공공자산입찰시스템을 통해 ‘2인 이상 유효입찰’이 아닌 ‘1인 유효입찰’을 인정하는 방식의 입찰방식을 택함으로써 단독입찰을 이유로 유찰됐던 그동안의 사례를 사전에 차단, 매각을 마무리 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결국 업계는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작업의 성공 여부는 한난이 이전 800억원대 초반이었던 예정가격을 어느 정도 하향 조정했는지, 반대로 GS가 어느 수준으로 투찰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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