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잇단 비리 사건으로 얼굴을 구긴 한전KDN이 민간출신 임수경 사장 취임과 나주 본사이전을 계기로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에 나섰다.

한전KDN은 1일 내부 감사기능과 지원부문을 확대·강화하고 신성장동력사업 개발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본사 처장급을 전원교체하는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전KDN은 감사실에 청렴감사팀과 조사감찰팀을 신설해 부패 척결을 도모하고 경영기획단장직을 새로 만들어 지원부문 총괄조정과 대외협력기능을 맡겼다.

이달 8일부터 시작되는 나주 신사옥 업무 개시를 앞두고 조기 경영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사업 조직도 변화된 환경에 걸맞게 정비했다. 우선 발전사 사업부는 발전공기업 지방이전에 따라 고객사 인근 사업소로 전진배치해 고객밀착형 서비스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악화된 경영환경과 정체된 사업구조를 돌파하기 위해 ICT사업개발팀을 신설하고, 스마트그리드사업처와 처 산하에 신사업개발팀을 만들어 전략-신규사업개발-연구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강력한 부패척결과 인적 쇄신, 신성장동력사업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사 처장급 보직인사
▲ICT사업본부장(겸직) 정상봉 ▲경영기획단장 문홍량 ▲감사실장 윤복한 ▲전략기획처장 홍종일 ▲경영지원처장 최규옥 ▲정보통신사업처장 이덕용 ▲전력IT사업처장 남성우 ▲전력판매IT사업처장 방정환 ▲배전사업처장 김상진 ▲계통사업처장 정재훈 ▲스마트그리드사업처장 강대권 ▲전력IT연구원장 이준태 ▲전력IT연구원 계통IT연구센터장 이훈 ▲서울지역본부장 정형종 ▲서울지역본부 원전ICT센터장 박성준 ▲인천지사장 이기영 ▲경기지사장 이동석 ▲강원지사장 노승만 ▲충북지사장 이경우 ▲전북지사장 김용진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영식 ▲대구경북지사장 송완석 ▲부산지사장 홍순렬 ▲경남지사장 김성택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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