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에는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

▲ 김청균 회장
[이투뉴스] 희망의 을미년 아침이 시작됐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던 석유가격은 셰일가스에 의해 격침되더니, 이제는 석유가 셰일가스를 잡겠다고 나서면서 세계경제는 다시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유가의 큰 하락폭은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경제위기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유가하락의 최대 수혜자는 소비자가 되어야 하지만, 에너지 과소비를 우려한 정부에서는 가스에 한시적으로 적용하였던 무관세를 2%나 올렸습니다. 또한 소비자는 합당한 가격인하를 주장하고, 사업자는 늘어나는 물량보다 수익률 악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다보니 경제구조는 뒤엉킬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복지제도가 수혜자에게 에너지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였습니다. 3개월간 98만 가구에 1,058억원이 제공될 에너지 바우처는 가스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라도 가스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사업자의 서비스가 ‘짱’이라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는 저유가 시대에 적합한 정책과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더 급하게는 상반기의 도시가스 인하와 경유택시 도입, 에너지 바우처 시행에 대한 준비를 한국가스학회의 전문가와 함께 노력하는 을미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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