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링커스, 서울시내 부스 3곳에 충전소 시범운영

▲ 서울 중랑구 면목동 버스차고지 인근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이투뉴스] 이동통신기기 보급확대로 퇴물이 된 공중전화부스가 '전기차 주유소'로 다시 태어났다.

KT그룹 자회사인 케이티링커스(KTlinkus. 대표이사 김재교)는 서울시·한카 등과 서울시내 3개 지역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3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곳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아파트, 중랑구 면목동 50번 버스 차고지, 도봉구 쌍문2동 우체국 인근의 3개 공중전화부스다.

이들 충전소는 우선 서울시 나눔카 전기차 셰어링업체인 한카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스내 8kW급 완속충전기를 이용하면 완전충전까지 약  6시간이 소요된다.

국내에선 처음이지만 전기차 이용이 보편화 된 유럽에서는 공중전화부스 충전소가 다수 보급돼 있다. 오스트리아에 1000여대, 스페인에 500여대의 공중전화부스형 충전소가 설치돼 있다.

케이티링커스 측은 이번 시범 서비스 운영 후 점차 서비스 개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석 케이티링커스 본부장은 “곳곳에 설치된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편리한 전기차 이용을 돕고 국내 전기차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기차 충전소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공중전화부스 인근에 충전차량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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