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상스, 노르웨이~독일간 노드링크 프로젝트 수주
역대 최대 규모…2019년 완공 예정

넥상스의 hvdc 포설선박이 해저에 케이블을 설치하는 장면.

[이투뉴스] 노르웨이와 독일이 무려 700km에 달하는 HVDC(초고압직류송전선) 2회선을 해저에 깔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공유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5일 글로벌 케이블 제조사 넥상스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5억 유로(한화 약 6296억원) 규모 '1400MW 노드링크 VSC(전압변환기) HVDC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9년까지 노르웨이~덴마크 연안 525kV급 HVDC 케이블을 포설해 최초로 양국을 연결하는 해저 송전망 2회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타넷과 테넷, 독일 KfW개발은행 공동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과 완료되면 독일은 자국에서 사용하고 남은 풍력·태양광 전력을 노르웨이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노르웨이 역시 수력으로 생산된 전력으로 독일로 송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넥상스는 양국 해안 해저 최대 450m까지 HVDC 케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다. 케이블 포설선박인 C/S 넥상스 스카게락호로 케이블을 운반해 트렌치 보호 공법으로 포설할 예정이다.

앞서 넥상스는 같은 공법으로 '스카게락 프로젝트 1, 2, 3'과 덴마크~노르웨이간 140km 해저 HVDC 송전망을 구축했다.

더크 스테인브링크 넥상스 케이블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길이와 금액 측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유럽 전력망의 완전한 통합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