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사업 확대 추진

[이투뉴스] 디젤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는 한전 관할 전국 62개 섬(島)의 전력공급원을 민간이 건설·투자한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토대로 이 사업을 한전이 담당하고 있는 62개 다른 도서로 확대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5월 26일까지 3개월간 모집공고를 내 사업자를 선정한 뒤 해당사업자가 관심 도서를 선정해 최적 사업모델을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때 민간사업자는 디젤발전 원가를 신재생으로 대체해 발생하는 차액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산업부는 발전원가 절감수준을 최우선 평가기준으로 삼아 사업자를 선정하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차별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도서지역은 디젤발전을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공급 받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비용 상승과 환경부하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부 에너지신산업과 관계자는 “도서 지역 디젤발전기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해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작년 11월부터 63개 도서의 디젤발전기 운영현황과 전력사용량 등 제반정보를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민간투자 제안서 접수는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정보→국회/법령→정책고시→공고)에서 사업제안서를 내려 받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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