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LED금융모델 통해 전기절감분으로 LED설치비용 분할 납부

▲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사진 가운데)이 아파트단지 led금융모델 우수시범아파트인 서초더샵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led등을 가리키고 있다.

[이투뉴스] 앞으로 아파트단지 내 주차장이나 복도에서 사용하는 형광등을 전력효율이 높은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아파트 LED등 설치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전기절감분으로 대금을 분할 납부하는 아파트LED금융모델을 본격 시행한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30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더샵아파트에서 ‘아파트LED 금융모델 우수시범아파트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 회장, 김태영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 아파트 입주민 대표가 참석했다.

아파트 LED 금융모델은 에너지신산업 6대 모델 중 하나인 에너지관리통합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파트단지 내 LED설치비용을 카드로 결제하고 절감한 전기요금으로 대금을 카드사에 분할·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드결제방식에 따른 자금조달의 편리성, 아파트관리회사 참여로 인한 사후관리 강화로 주민들의 수용성을 제고했고, 향후 지하주차장 등 아파트 공용부문 조명의 LED교체 촉진을 가져올 전망이다.

현재까지 21개 아파트단지가 해당 모델을 통해 지하주차장의 LED교체를 완료했거나 계약을 맺은 상태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70여개 단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현판식이 열린 서초더샵아파트는 시범사업 기간 내 완공여부, 세대규모, 주민만족도, 추가설치계획,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산업부로부터 아파트단지 LED금융모델 우수시범아파트로 선정됐다.

지난 1월까지 형광등이었던 650개의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했다. 향후 1000여개의 복도 형광등도 모두 교체키로 했다.

문재도 제2차관은 “에너지신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농업, 금융 등 타분야 지식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사업기회와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것”이라며 “LED와 금융의 결합으로 아파트 LED금융모델이 에너지신산업의 대표 사례로 향후 아파트 LED교체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아파트 LED금융모델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타 금융사나 건물관리업체에 해당 사업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주유소, 편의점, 공장 등 장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유사분야로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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