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저장용기 이송 작업중 발생…한수원 "방사능 영향無"

원전내 사용후핵연료 수중저장소. (e2news db)
[이투뉴스] 월성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 70만kW) 사용후핵연료 수중저장소에서 일부 사용후핵연료 다발에서 연료봉 2개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 발전소 측이 수습에 나섰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사달은 지난 14일 오후 5시 6분경 사용후핵연료 수중저장조에 장기 냉각된 사용후연료를 건식저장용 용기를 옮기기 위해 수중 인양작업을 벌이던 중 났다.

월성본부는 "인양공구를 수중에서 조작하던중 연료다발 1개에서 연료봉 1개가 분리돼 수중 하부 낙하방지용 쇠그물망에 걸렸고, 또 다른 1개 연료봉은 다발에서 약간 분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본부는 "분리된 연료봉은 금속 밀봉용기에 담아 별도 보관예정"이라며 "연료봉 분리 원인을 심층 검토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연료다발 분리로 인한 외부 방사선 유출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료봉 육안점검 결과 손상 또는 변형이 발견되지 않았고, 수중저장조내 방사선 측정결과도 정상값이라는 게 한수원 측 설명이다.   

중수로 원전 연료다발은 37개의 연료봉이 하나로 엮인 집합체다. 길이 50cm, 직경 10cm, 중량은 23kg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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