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에너지 및 청라에너지는 올해에도 적자 지속

[이투뉴스] GS파워가 올 상반기 3652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으나, 548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등 순항했다. 반면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는 올해에도 적자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GS파워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1∼6월 3652억원의 매출과 655억원의 영업이익, 548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01억원에 비해 9.4% 증가한 수치다.

GS파워의 매출액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전기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 3550억원에서 올해는 2155억원으로 39.3%나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열매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335억원에 비해 올해는 1371억원으로 2.7% 증가했다.

반면 GS에너지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계열사 및 관계사의 전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는 올해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인천종합에너지는 올 상반기 609억원의 매출과 함께 3억7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열부문 수익개선으로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불구 SMP 하락과 가동률 부진으로 전력부문에서의 손해가 컸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청라에너지 역시 올 상반기 29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매출의 3분의 1이 넘는 112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상당폭 늘었으나 적자금액은 지난해 1년치와 맞먹는 규모다.

청라에너지의 적자액수가 이처럼 커진 것은 무엇보다 3700억원에 달하는 부채규모와 이에 따른 이자지급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또 열을 공급하는 서부발전 서인천복합이 급전순위에서 밀리면서 열 생산원가가 오르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