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협회중앙회, 中企중앙회 연구원에 용역의뢰

▲ 나봉완 전무가 김임용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에게 상정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LPG판매사업자들이 연구용역을 통해 업역 확보를 위한 로드맵을 세우기로 해 주목된다. 갈수록 LPG산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결국 생존권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중장기적 측면의 발전방향 모색을 서둘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연구용역은 중소기업중앙회 연구원이 맡아 앞으로 석달 간 진행된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20일 전남 무주 전남LPG판매협회 회의실에서 제6차 이사회를 갖고 LPG판매업 발전방향 연구용역 발주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의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사회복지시설 및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과 관련해 해당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찾아내 LPG판매사업자들의 영업권 보상과 공급권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LPG산업의 전반적인 발전방향을 정부에 제시하기 위해 논의됐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사회복지시설, 마을단위, 군(群)단위 배관망사업 현황 및 문제점 ▶ 마을단위, 군(群)단위 배관망사업 추진 시 LPG판매사업자의 영업권 보상 또는 공급권 보장 ▶ LPG판매사업자의 공동화, 법인화, LPG용기에서 벌크판매사업 전환 등의 대응방안이다. 이와 함께 ▶LPG산업 유통단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 ▶LPG산업 발전 및 LPG수요창출을 위한 LPG소형저장탱크의 중소기업적합업종지정 ▶LPG판매업 허가구역제 ▶2종 시공업 시공범위 확대 등도 과제로 진행된다.

이미 지난달 말 군단위 LPG배관망사업 정책의 문제점과 대책마련 및 LPG산업 발전방향 연구용역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첫 번째 사전미팅을 가진 협회중앙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달 말 연구원 측과 용역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회중앙회는 또 매년 개최하는 전국LPG판매사업자 안전관리 결의대회를 올해는 산업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및 유관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벌크로리 위기대응 훈련과 병행해 개최키로 했다. 사실상 앞서 출범하며 위상이 비교되는 한국LPG벌크판매협의회와의 차별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내부 단결과 결속을 다지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위원장 조태균) 및 기술위원회(위원장 박성식)가 주최해 오는 9월 16일 충청권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벌크로리 및 소형저장탱크 가스누출 위기대응훈련에 이어 신기술 및 정보공유에 대한 주제발표가 섹션별로 나눠 이뤄진다. 세부 주제는 LPG판매업 정책동향, 소형저장탱크 보급 활성화,  LPG판매업 KGS 코드 안전시공, 소형저장탱크 원격검침 및 잔량측정, LPG판매업 규제사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중앙회의 공인검사기관 허가도 이달 말 이뤄짐에 따라 향후 전국 단위의 자율검사 대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제3차 이사회에서 의결된 중앙회 공인검사기관 설립과 관련해 8월 13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서가 완료되고, 8월 17일 서울시청에 공인검사기관이 신청된데 이어 곧 검사기관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역단위의 공인검사기관이 없는 경기, 인천, 강원, 경북, 대전, 광주, 울산, 제주, 세종 등의 자율검사 대행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기존에 수행 중인 공인검사기관 가운데서도 검사책임자(1급), 검사원(2급) 채용에 따른 비용에 부담이 큰 지역은 중앙회 검사기관으로 위탁이 가능하다.

이날 이사회는 또 그동안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접수하던 LPG판매사업자의 거래상황기록부 보고가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로 변경된데 따른 관련시스템이 완료되면서 중소기업청 기술정보진흥원 주관으로 사업자 및 각 협회 실무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안내 및 사용법에 대한 실무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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