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사옥 LEED 최고등급·공공건축상 등 수상

[이투뉴스] 한전(사장 조환익)은 나주 신사옥<사진>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Platinum)을 획득해 21일 인증 명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EED 인증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고 권위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로 설계 단계부터 시공완료 이후까지 부지평가, 에너지효율, 수자원 절감, 실내환경 등 72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거쳐 등급을 부여한다.

미 그린빌딩위원회에서 200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의 유일한 세계 표준으로 국내에서  36개 신축건물이 인증을 획득했고 'Platinum' 등급은 한전 본사 신사옥을 포함해 8곳 뿐이다.

LEED 인증은 'Certified', 'Silver', 'Gold', 'Platinum'으로 등급이 분류돼 있는데, 이번에 한전은 부지내 5개 건물이 모두 최고등급인 'Platinum'을 획득했다.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연면적 9만8629㎡, 지상 31층 규모의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로 지열 냉난방, 외단열 시스템, 이중외피와 열덕트, 복사패널, 태양광 및 풍력 설비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도입해 건립됐다.

또 수자원 절감을 위해 빗물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조경수는 대지에서 수집된 우수로 100% 대체하는 등 통합 수자원 관리 계획으로 LEED 기준 대비 50% 이상의 수자원을 절감한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LEED 공식 인증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마트 경영을 통해 고객만족을 한층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 나주 본사는 앞서 지난 15일 개최된 '201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국도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대표 친환경·고효율 신축 건물로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