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허가 이어 GS건설과 4000억 규모 EPC계약 체결
거세던 민원 대다수 해소…2018년 상반기 완공 목표

[이투뉴스] 지역주민의 거센 민원으로 지연되던 포천열병합발전이 산업부와 포천시로부터 공사승인을 받은데 이어 건설계약도 체결하는 등 2018년 완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GS포천열병합발전은 12일 GS건설과 3988억원 규모의 포천집단에너지시설 EPC(설계·구매·시공) 일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천열병합발전은 포천시 장자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해 GS E&R이 100% 투자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GS 측은 이번 EPC 턴키계약은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내에 보일러 및 증기터빈발전기(160MW)를 포함한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계약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3개월이라고 설명했다.

포천열병합발전은 11월 초 산업부와 포천시로부터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건설계약까지 체결함으로써 2018년 상반기까지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완공, 스팀 공급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일에는 동두천시와 ‘장자산단 공업용수 공급협약’을 체결, 집단에너지시설에 필요한 하루 1만톤 가량의 용수공급 문제도 해소됐다. 특히 동두천시 환경사업소에서 생산한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함으로써 비용절감은 물론 물부족 사태 등에도 대비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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