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미래 에너지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 가질 것"

▲ 이봉학 부회장
[이투뉴스] 안녕하십니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 이봉락입니다. 2015년 다사다난했던 을미(乙未)년이 지나고 어느덧 병신(丙申)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이투뉴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꿈과 행복이 충만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투뉴스도 태양광산업이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금년 한 해에도 산업현장의 눈과 귀가 되고 산업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전문 언론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극심한 불황으로 태양광업계는 산업초창기에 기술 및 시장을 선도했던 서구 기업들이 파산하고 국내의 대기업들 중 일부도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최근 IEA는 태양광이 주요 발전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은 발전용뿐만아니라 각종 응용제품 등으로 이미 우리의 생활저변에 속속 파고들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 에너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듯 태양광산업과 같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은 민·관이 장기적인 시각으로 우직하게 키워가야 합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산업의 어려움도 지난해부터 차츰 진정되어지는 추세이며 지속적인 수요확대로 머지않아 수요우위의 수급전환 가능성까지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힘든 시장여건 속에서도 국내기업들은 꾸준히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저유가 기조의 지속과 각국의 보조금 축소 등 불리한 산업여건 속에서도 태양광 자체의 경제성 확보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전사고와 중국의 대기오염문제 등으로 일본과 중국 등이 태양광 설비를 급격히 늘리고 있으며, 신흥시장으로서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오일머니 추가확보, 전력 접근성 제고 등의 이유로 태양광시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도정부의 태양광 보급정책이 그들의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향후 인도 역시 태양광분야 중요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껏 직면한 여러 어려움들을 우리 태양광 기업들은 특유의 근면과 성실, 그리고 창조와 혁신을 통해 극복해 왔습니다. 세계 태양광 시장 여건이 여전히 녹녹치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태양광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반석처럼 우뚝 서기를 밝아오는 새해 새 아침에 꿈꾸어 봅니다.

2016년도가 이투뉴스와 독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태양광업계가 모두 건승하는 해가 되길 기원하며 신년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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