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대 중 93대 전환…대성에너지·지자체 확대방안 논의

▲ 대성에너지와 대구시·경산시를 비롯한 지자체 담당자들이 보급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대구지역 지자체의 CNG청소차 보급에 드라이브가 걸린다. CNG청소차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PM) 배출이 없고 질소산화물(NOx)이 경유차에 비해 약 3배 적게 배출돼 친환경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각 구·군청이 직접 운영하는 청소차량은 206대. 이 가운데 현재 93대가 CNG청소차로 바뀌어 전환율이 4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권역 도시가스사와 지자체가 전환율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구전역에서 CNG충전소 12개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성에너지(대표 강석기)는 영업본부가 주축이 돼 29일 대구시 환경정책과 및 자원순환과, 각 구· 군청을 비롯해 경산시 등 청소차 관리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NG청소차 보급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제19조2항에 따른 대구권역 대기 환경개선 실천 계획을 개정해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자동차배출가스 저감 관리를 위해 CNG하이브리드 버스 및 CNG청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강화에 나서 관리대상 오염물질을 2020년 말까지 개선목표 이하로 달성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기질 개선이라는 정책적 의지를 바탕으로 2014년 말 시내버스 1740대를 CNG버스로 100% 전환해 대기환경 개선효과를 확인한 대구시는 각 구·군청이 운영하는 청소차를 친환경적인 CNG차량으로 전환토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대구시의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가 소개됐다. 아울러 최근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CNG요금이 향후 배출가스 허용기준 강화에 따라 제반비용이 증가하는 경쟁연료와 비교해 경제성도 뛰어나다는 점을 설명하고, 대기질 개선이라는 공공적인 측면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CNG청소차 전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협의했다.

또한 CNG차량 제조사를 직접 초빙해 현재 개선되어 시판중인 CNG청소차의 특징과 장점 등을 안내하고, 수립된 A/S 방안과 담당자 및 운영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파악해 차량 제조사와 공동으로 해결하는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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