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두산重 등과 건설공사 계약
건설비 685억원 투입…GE가스터빈 사용

[이투뉴스] 2018년 6월까지 제주도에 설비용량 200MW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선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최근 충남 보령시 머드린 호텔에서 두산중공업(대표 정지택), 신화건설(사장 윤수홍), 동진건설(사장 권석원) 등 시공사들과 제주 LNG복합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신설 제주 LNG복합은 2006년 제주지역 광역정전 사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 전력당국의 협의 아래 6차 전력수급계획 수립 이후 긴급설비로 건설이 확정됐다.

애월읍에 가스공사가 LNG인수기지를 건설하면, 여기서 연료를 공급받아 발전소를 가동하게 된다. 이로써 제주지역은 도시가스 이용도 가능해진다.

제주 LNG복합화력은 이달말 착공식을 거쳐 2018년 6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GE가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두산중공업과 중소기업인 신화건설·동진건설이 각각 80%, 10%씩 시공을 맡는다.

건설공사비는 약 685억원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발전소 건설이 제주지역의 에너지자립과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진도~한림, 해남 제주간 해저케이블 2회선과 일부 중유발전기로 전력수요를 감당하고 있으나 출력이 불규칙한 풍력자원의 빠른 유입과 지속적인 전력수요 증가로 기저전원 역할을 하는 발전소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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