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159곳·일터 917개소 참여…CO2 1만여톤 감축

[이투뉴스] 서울시는 지난겨울 아파트단지와 일터를 대상으로 ‘동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진행한 결과 2015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전력사용량 358만kWh와 가스사용량 410만㎥, 수도사용량 8만5000㎥를 줄였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 시 35억원의 절감 성과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는 1만725톤CO2에 달한다.

아파트 부문의 경우 159개 단지 모두 9만2411세대가 참여해 3개월간 전년대비 312만6044kWh의 전기사용량(3.52% 절감)을 줄였다. 가스사용량 역시 전년대비 410만㎥(6.37% 절감) 줄였고,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25억7000만원에 달한다. 수도사용량은 전년보다 8만5천㎥, 4% 절감했다.

동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는 아파트의 에너지감축량 뿐 아니라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율, 주민참여 활동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48개 단지가 우수 아파트로 최종 선정됐다.

일터(업소) 부문에서는 917개소 업소가 참여해 45만kWh의 전력을 절감했다. 계약전력 5kW이하, 6∼19kW, 20kW이상 세 부문으로 나눠 에너지 절감실적과 함께 절약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30개소를 우수 절전업소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25일 동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사례발표회 및 시상식을 열여 우수 아파트 및 일터들의 절약사례들을 공유하고 상장과 모두 1억1945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상금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등 에너지절감 또는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하게 된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노력 덕분에 에너지요금이 절감되었을 뿐 아니라 에너지자립률 향상에도 기여했다”며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모범적인 실천 사례와 노하우를 널리 공유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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